벤샨
<< 지금 당신을 뇌쇄시키겠습니다 ! >>
진짜로 어이업개도............
뇌쇄에서 내가 뭘하고 온거지.................웃겨서 그냥 제 티슽에도 백업해두기
https://www.youtube.com/watch?v=2ewnvupA9fc&feature=youtu.be
< 이건... 엔딩 직전 장소에서 삼색님이 주신 브금이고 듣다가 울엇음 인생아.....................
아래는 플레이로그입니다.
당연히 모든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플레이가 예정 중에 있는 분은 열람하지 않기를 경고드립니다 !
지금 당신을 뇌쇄시키겠습니다!시나리오 제작자 : 라쭈(@lazzu_TRPG)
때는 무더운 여름의 주말 입니다.
이번 여름은 특히나 더워서, 살인적인 더위라고 하죠.
그 여름날 아침에 헤르샨은 더위에 늘어져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잠깐 잠든 사이에 꿈을 꿉니다.
꿈의 내용은 이렇습니다.온통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새까만 어둠 속에,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여러 목소리의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불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뭐 이런 꿈이 다 있어.’하고 슬슬 짜증이 치솟을 때 쯤, 탐사자를 향한 또렷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축하드립니다! 당첨 되셨습니다!
헤르샨이 어리둥절해 하며 얼이 빠진 소리를 낼 때, 다시금 그 목소리는 하늘에서 울려옵니다.
“탐사자, 당신은 이제부터 나의 연출과 쇼에 어울려 주실 수 있는 막대한 특권을 얻게 되었습니다. 흔치 않은 기회이므로 모쪼록 기쁘게 받아들여 주셔야 합니다.
"이 연출에 동참해줄 당신의 베스트 상대 역으로써, 벤데타가 선정되었습니다.
규칙은 간단해요. 지금부터 벤데타에게 살♥짝 마법♥을 걸 예정입니다. 당신은 그저, 그와 함께 즐겁게 어울려 주시면 됩니다.
중도 포기도, 아예 이 제안도 거절하실 수 있지만… 거절할 시 무서운 일이 당신에게 뒤따를 것입니다. 나의 즐거움을 모쪼록 망치지 않게 눈치껏 잘 행동해 주시길♥
주의사항 등은 친절하게 당신의 앞으로 다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안녕♥”
듣기에도 황당한 소리를 지껄이고 수상한 목소리는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것을 끝으로 헤르샨도 깨어납니다. 별 희안한 꿈을 다 보겠네, 하고 생각할 때 눈 앞에서 카드가 팔랑거리며 떨어집니다.
그 종이를 주워 살펴보면 꿈 속에서 들은 내용과 함께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이 반듯한 글씨체로 적혀 있습니다.

빳빳한 느낌의 카드의 뒷면은 새하얗게 비워져 있습니다.
헤르샨은 어리둥절 합니다. 정말 그게 그냥 단순한 꿈이 아니었다고요? 묘하게 소름마저 돋습니다. (이성체크 0/1)

Value: | 80/40/16 |
Rolled: | 50 |
Result: | Success |
역시 우리애입니다.

헤르샨은 침착하게 잠기운을 떨쳐냈습니다
다만..어마무시하게 귀찮은 일에 말려들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멍하니 그 카드를 바라보고 있을 때, 헤르샨의 휴대폰이 요란하게 울립니다.
액정을 확인하니, 아니나 다를까 벤데타. 그의 이름이 띄워져 있습니다.
어때요 헤르샨, 받으실래요?

달칵.

아침은 드셨습니까?




혹시, 저기...
샨,
“오늘, 일정이 없으시다면, 저를 위해 시간을 내주실 수 있으십니까?”

나도 너를 볼 수 있으면 좋으니까.
...!!(전화기 너머에서도 느껴질만큼 기쁜 기색이 완연하다.)
그럼요, 헤르샨. 한 시간 뒤에 역앞 카페에서 만나요

(자기도 기분 좋아져서 자리에서 일어남..)
귀여운 헤르샨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수락을 한 헤르샨은 약속대로, 역 앞의 한 카페에 들어섭니다.
역 앞의 카페는 취미로 여는 카페인가 싶을 정도로 음료와 디저트들이 싸고 저렴합니다.
제법 맛도 있는 탓에 여러 사람들에게 인기입니다. 약속을 기다리는 만남의 장소로 잘 알려진 곳이지요.
깔끔한 인테리어와 한 켠에 마련 된 피아노가 있는 공간, 그리고 잔잔한 음악이 분위기를 한 껏 더해줍니다.
약속 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해 있는 벤데타는 당신을 보며 대단히 반가워 합니다. ...뭐, 늘 그랬지만요. 어라? 그렇다고는 해도, 이렇게 티를 내지는 않았는데?

(나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벤한테 다가가요)



직원이 와서 주문을 받고, 둘은 자연스레 계산 후 자리에 앉습니다.
음료가 나온 후 이상하게 어색하고 어색한 침묵의 시간이 흐릅니다. 평소라면 편한 침묵이였을텐데도.. 꿈 탓일까요?
앞에 마주 앉아, 음료를 마시던 벤데타는 마시던 음료수를 테이블에 내려놓고 입을 엽니다. 언뜻 비장한 표정으로.

예? 이게 무슨 소리 일까요? 이 녀석, 드디어 더위에 머리가 어떻게 되어버린 걸까요?

아니지, 그는 얼음이니 그럴일은 없을겁니다.

...뭘 잘 못 주워먹은걸까요? 그렇게 아무거나 먹지 말라 그랬는데!
말도 안 되는 정적이 감돕니다. 등 뒤로 까마귀가 까악-까악-하고 지나가는 착각마저 느껴집니다. 탐사자는 떠올립니다. 그 꿈의 내용과, 자신에게 날아들었던 그 카드의 내용을.
그리고 알아차립니다. 아, 이런 거였구나!
견딜 수 없는 어색함 속에서, 그만이 눈을 초롱초롱 거리고 있습니다. 헤르샨은 다 관두고 싶습니다.

그는 그말을 남기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납니다.
어딘가...비장한 얼굴로 자리를 떠나는데요

(따라 가볼 수 있나요?)

안 됩니다. 거기 앉아 있으십시요.(정색)

헤르샨은 그 모습에 한 없이 닭살이 오소소소 돋습니다.
..그는 괜찮다며 휙 어디론가 가버리고..헤르샨은 덩그러니 남겨집니다.

그로부터 몇 분 후.
갑자기 어디선가 ‘디리링~’거리는 피아노 소리와 함께 노랫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무슨 소리야? 싶어서 소리가 나는 방향을 보면, 카페에 마련된 피아노에는 웬 고무같은 질감의, 기다란 얼굴을 가진 흉측한 인간, 아니 괴물이 옷만 멋지게 검은색 연미복으로 차려입고 피아노를 감미롭게 연주하고 있습니다. ….동방신기의 HUG를요. (이성체크 0/1D6)

Value: | 80/40/16 |
Rolled: | 24 |
Result: | Hard |
(눈 질끈 감았다가 뜸..)
저기.....
헤르샨은 이성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 발라드 컨셉으로 편곡된 HUG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서 벤데타가....
예쁘게 머리를 넘기고 부드럽게 웃으며, 노래를 부르면서 만개한 푸른 장미꽃을 들고 헤르샨에게 다가옵니다.
뭐야, 이거.. 뭐야 이 분위기…몰라 무서워...
설마… 자신에게 고백… 아니, 프로포즈를 하러 오는 걸까요?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난 너무나 궁금한데~♪”
카페 안의 모든 이목이 탐사자와 벤데타에게 집중됩니다. 헤르샨은 정신이 혼미합니다.
지금 무슨 일이 나에게 벌어지고 있는 건가? 이게 꿈 속의 인물이 말한 그것인가?
정신력 체크

Value: | 80/40/16 |
Rolled: | 96 |
Result: | Fail |
(아....)
(눈 질끈 감음..)
(신화 생물도 괜찮지만 벤데타의 새로운 모습은 안 괜찮음...)
아득해지는 정신줄..역시 견디기 힘든 일닙니다...몰라 무서워...쟤 누구야....


….헤르샨이 정신을 못차리고 있을 때, 벤데타는 노래의 완창을 성공합니다.
카페에서 웃음 소리와 함께 박수가 쏟아져 나오고, 벤데타는 예쁘게 웃으며 장미 꽃다발을 헤르샨에게 건네주고, 그녀는 그 분위기 속에서 꽃다발을 받아 듭니다.

헤르샨은 완전 심각하게 정색을 빱니다.

자신의 주변 온도가 낮아집니다.
벤데타는 대단히도 과장되게 기뻐합니다. 마치 이 세상을 다 가졌다는 것 마냥 기뻐합니다. 헤르샨은 모든 것이 혼란 스럽습니다. (이성체크 0/1)

Value: | 80/40/16 |
Rolled: | 44 |
Result: | Success |
..행복..해? (네가 행복하면 그래...)
엄청난 주목을 받게된 두 사람. 헤르샨은 황급히 벤데타를 데리고 도망치듯이 카페를 벗어납니다.
번화가의 거리는 사람이 웅성거립니다.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디로 가야만 하는 걸까요....

몸이나...다른 데, 뭔가 이상한 곳은 없어 벤?

없습니다. 이 벤데타, 건강 유지는 기본 덕목인것을요.



Value: | 80/40/16 |
Rolled: | 79 |
Result: | Success |

그는...언제나보다 조금 상기된 볼, 들뜬 표정...그에게 감정이 조금 돌아온걸까요? 평소보다 들뜬듯, 콧노래를 흥얼거립니다.




둘은 스카이타워로 향합니다.
도달한것은, 도시 한 복판에 위치한 대형 스카이 타워
고층으로 된 건물로, 이 곳에서 전경을 내려다 보면 도시가 한 눈에 보여 상당히 인기입니다. 이 곳으로 소풍과 나들이도 많이 오는 곳입니다.
1층에는 매점과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으며, 철조망이 있습니다. .....철조망 쪽에는 이상하게 커플들이 많습니다.


Value: | 80/40/16 |
Rolled: | 46 |
Result: | Success |
이 철조망에 자물쇠들이 가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건...이건............
사랑의 철조망입니다.

매점에서 자물쇠를 사서 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벤데타는...놀랍게도 이것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할래?

벤데타는 미리 준비해온듯한 자물쇠를 태연하게 꺼내, 이름을 새깁니다.

벤데타 크리드☆헤르샨 아일
철커덩, 자물쇠가 굳게 잠깁니다.

준비해 왔습니다. 매점에 혹시라도..물품이 떨어질까봐..
(힐끔 당신의 눈치를 살핍니다.)

...진짜로 괜찮은 거야?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사람이 북적거립니다. 넓고 아름다운 하늘과, 도시의 풍경이 확 펼쳐집니다. 이건 제법 장관입니다.
이 곳은 바깥을 내다 볼 수 있는 쌍안경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고, 풍경을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는 곳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주변에서 웅성거립니다.. 듣기roll

Value: | 60/30/12 |
Rolled: | 16 |
Result: | Hard |
이봐, 이 곳에서 고백을 하면 반드시 성공을 한대! 그래서 커플들이 많이 오나보지?





(꾸닥꾸닥)



표정이 한껏 밝아진 벤데타와, 헤르샨은..케이블카를 탑승합니다.
가벼운 부양감, 케이블카가 떠오르기 시작하네요




오늘의 벤데타가 왠일로 상식적인 소리를.. 드디어 정상으로 돌아온걸까요?
그렇게 안심을 할 때 쯤……
빙빙 도는 케이블카에서 하차한 뒤에, 안절부절 홍조를 띄며 벤데타가 안절부절 가만히 있지 못합니다.
탐사자가 뭐라고 말을 건네기에도 잠시, 갑자기 벤데타가 손을 번쩍 들며 소리를 칩니다.

이 녀석, 뭘 하려는 거야?! 당황하는 것도 잠시, 벤데타는 주머니에서 자그마한 상자를 꺼내 듭니다

주변에서 휘파람과 함께 감탄사가 섞여져 나오고, 모든 이목이 우리를 향해 집중 됩니다.
헤르샨은 이 모든 상황에 부담을 느껴 식은땀이 주륵 흐릅니다. (이성체크 0/1)

Value: | 80/40/16 |
Rolled: | 19 |
Result: | Hard |
(벤데타....)
헤르샨의 기분이 뭐든, 아랑곳 하지 않고 멋지게 한 쪽 무릎을 꿇으며 기사님 자세를 취하는 벤데타.
그리고 어디선가 갑자기 등장한 여러 무리의 사람들이 벤데타의 뒤에서 북과, 심벌즈와, 아코디언과- 어쨌든 여러가지 악기로 연주를 하며 춤을 춥니다.
탐사자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했습니다. 이상하게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더욱 더 이목이 집중 되어서는 안 된다, 거절하기도, 받기도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린다!
이것을 막아야합니다. 한 문장이 헤르샨의 머리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애초에 왜 이러는 거야? 원래도.. 이러지는 않았잖아.

아..이유...제가 헤르샨을, ...아닙니다. 사람이 많은것이 싫으시다면, 우선 이 자리를 벗어나죠.

다행히, 사람들은 뭐야? 하는 눈빛으로 잠시 바라봤지만, 금세 그것을 잊고 다시 평소 하던 일들을 합니다. 십년 감수한 느낌으로, 헤르샨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카페테리아에 앉은 벤데타는 싱글싱글 웃으며 당신을 바라봅니다.


(사람이 없을 만한 곳을 잠시 고민해보다가)
미술관..이 있다고 했나? 거기 가볼까.
벤데타는 묘하게 기뻐 보입니다. 당신의 손을 부드럽게 잡고 길을 이끄네요
>미술 전시관
미술계의 거장인 한 화가의 작품전이 전시되고 있는 미술 전시관입니다.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면 조용하게 감상하고 있는 일반인들 사이로, 커플들도 종종 보입니다.
잔잔하고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연 풍경화들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진정과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성치 회복+1)

관찰 굴릴 수 있습니다

Value: | 80/40/16 |
Rolled: | 73 |
Result: | Success |
전시관의 다른 쪽은 불이 꺼진 채, 들어갈 수 없게 막혀 있습니다. 아직 저 곳은 개관을 하지 않은 것 같네요.

아, 벤도 그림을 그리던가?

그리긴 합니다. 기능에 목적을 둔, 지도같은것.


잠시 전시관 내부를 감상하며 잔잔한 시간을 즐기는 것도 잠시, 벤데타가 이쪽에 굉장한 것이 있다며 옷깃을 잡아 끕니다.
그 곳을 보면, 불이 꺼져있던 다른 전시관이 불이 환하게 켜지며,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질서 정연하게 오색빛깔의 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개관이라도 하려는 걸까요? 뒷면이 흰 천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아, 아까 봤던 불이 꺼진 전시관이로군요.
앞 쪽에는 어느새 구경을 하기 위해 모여 웅성거리는 관객들이 있습니다.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한 일(一)자로 주르륵 서고, 벤데타는 헤르샨에게 윙크를 하며 그 곳을 향해 앞장서서 걸어갑니다.


(일단 따라 걸어봄..)
설마, 설마.. 설마.
.......또?

아...이미 늦었습니다
미끄러지듯 나아간..벤데타는 그 앞에 서서, 어디선가 건네받은 가위를 들고 오색 끈을 잡습니다.
그리고는...그리고는...

그 말과 함께 오색 끈이 싹뚝 잘리고, 뒷면에 가려져 있던 흰 천이 스르륵 떨어지면서…
그 자리에는 커다란…. 헤르샨의 사진이 드러납니다.
어찌나 큰지 한 벽면이 커다란 액자에 담긴 탐사자의 얼굴로 가득 찼습니다. 같이 찍은 사진, 도촬한듯 보이는..사진까지....
탐사자는 이에 엄청난 쇼크를 받습니다. (이성체크 0/1)

Value: | 80/40/16 |
Rolled: | 30 |
Result: | Hard |
(아...나 진짜 힘든데...)
벤....................
헤르샨은 진정합니다 대단하네요^^
관찰roll

Value: | 80/40/16 |
Rolled: | 41 |
Result: | Success |
이것은 헤르샨의 사진을 한 장, 한 장 모아 모자이크 형식으로 만든 헤르샨의 사진입니다. 밑에는 ‘사랑하는 샨, 벤데타가.’ 하고 작품명이 걸려 있습니다.


벤... 다시 물을게. 혹시 내가.... 뭘 잘못해서 이러는 건 아니지?

(방긋 웃습니다. 사랑에...빠진 사람처럼.)
정신력 roll

Value: | 90/45/18 |
Rolled: | 51 |
Result: | Success |
이 곳에서 이성을 잃을 순 없습니다. 당신은 어떠한 상황도 이겨내 왔을 굳건한 r군인입니다.

벤데타를 데리고 벗어나야 합니다. 모든 사람의 시선이..이곳을 향해 있습니다.




...!!
검은 양복을입은 무리들이 탐사자를 저지하려 합니다. 근력 또는 민첩roll

Value: | 55/27/11 |
Rolled: | 9 |
Result: | Extreme |
.. 맙소사, 저건 또 뭐야!! 헤르샨이 양복입은 남자들을 밀치자 그들의 몸이 꾸륵꾸륵, 소리를 내며 몸이 녹아 내려 끔찍한 괴물의 형태가 됩니다.
(이성체크 0/1D6)

Value: | 81/40/16 |
Rolled: | 14 |
Result: | Extreme |
(좀비를 봐오며 자란... 단단한 정신력!)
이성을 잡습니다. 저따위것, 좀비만큼 두렵지도 않아! 용감한 헤르샨은 여전히 시무룩한 기색인 벤데타를 끌고 나옵니다.
이제 다시 시내군요. 헤르샨이 숨을 고르고 있을때. 대뜸, 벤데타가 말을 걸어옵니다.

저녁을 먹어야할 시간입니다 헤르샨. 분명 이 주변에 레스토랑이 있었습니다.(샐쭉 웃어보이는것이...)

...가기 전에, 너...진짜 왜 이래?



..이후 꼭 말해드리겠습니다. 그걸로는..안 되나요?



...저런 사진은 왜 만든거야.

...혹시...감동하셨습니까? (기대만빵 얼굴로 올려다보고있다)


그렇죠, 물론 그렇겠지요. 한 사람이 열과 성을 다해 하나만을 위한 작품을 만들다니, 꽤나 로맨틱한 일이 아닙니까.


...네, 그렇죠. 답지 않은 짓이죠. 알고 있습니다 헤르샨..그냥, 한순간 낭만을 쫒는것도..(아니, 눈물이 있었던가요? 그는 잠깐의 정적 후 다시 환하게 웃습니다.)
저희, 낭만을 쫒아가죠. 오늘은 그리 하고 싶습니다. 낭만을 쫒아, 당신을 쫒아, 남겨진 저의 감정 단 하나만을 길잡이 삼아. 더듬어 쫒아서요. (그가 환하게 웃었다)

...그게 네가 바라는 거라면, 그래. (문득, 환하게 웃는 표정이 좋아서 저도 느릿하게 따라 웃고) 네가 바라면 뭐든 좋아. ...네가 바라면 네 낭만이 될게. 이유는 모르지만... 슬퍼하지 마, 벤.

그는 꿋꿋히 서서 당신에게 손을 내밉니다.
다음 목적지는. 레스토랑. 그가 활짝 웃네요. 즐겁다는듯이. 무슨일이 있었냐는듯.

잔잔한 곡이 흐르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패밀리 레스토랑입니다. 그렇게 크게 비싸지도, 너무 싸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에 친구, 연인은 물론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오는 곳입니다.
들어서니 종업원이 두 사람을 맞이해 주고, 제법 나쁘지 않은 좌석으로 안내해 줍니다.
스테이크나 필라프 류, 파스타, 샐러드 정도의 메뉴가 있으며, 기본 2인분 이상이기 때문에 주문시 큼직큼직한 접시에 담겨져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 그러시면, 전 메뉴라도 시켜볼까요?

추천 메뉴라도... (조금 당황해서 직원을 불러)
직원은 눈을 빛내며 곁으로 다가옵니다.
10분을 주절주절 설명했을까요? 정리해보자면, 모든 메뉴가 맛있지만..샐러드와 파스타가 맛있는걸로 유명하다는 내용인것 같습니다.



..오늘 많이 웃네. (볼 콕 찔러봄)




..다행이네.

그가 말을 이으려던 순간,
파스타 나왔습니다~! 조금 경쾌한 소리가 그들 사이를 파고듭니다

(파스타 살펴봄)
맛있어보이는 파스타입니다. 반지르르 윤기가 돌고, 새하얀 김이 나오는게, 뭐야 여기 레오의 집 레스토랑만큼 군침이 돕니다.

아,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겠습니다 샨.

주문한 음식 중 일부가 나오고, 벤데타는 화장실을 다녀 오겠다며 잠깐 자리를 비웁니다만,
설마 또 그러 겠습니까, 예. 설마요. 이 분위기에서요. 아니겠죠. 헤르샨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벤데타를 보내줍니다.

헤르샨의 간절한 바람과는 달리, 얼마 후. 벤데타가 등장합니다.
……손에는 쟁반을 든, 다른 옷차림으로요. 그것은, 하늘하늘 팔랑거리는 메이드복.

그 모습에 헤르샨은 순간 온 몸의 털이 주뼛 섭니다.
진짜냐------?!
이상하게도 그 모습을 레스토랑의 그 누구도 이상하게 보지 않습니다. 정신력 체~크

Value: | 81/40/16 |
Rolled: | 57 |
Result: | Success |
(아니야...나 안 괜찮은 것 같아)
실패이십니까..? 정말..뇌에 힘을 풀겁니까...?

흥! 헤르샨은 뇌에 힘을 풀었다. 다시 다잡습니다.

그...........
저기,... 벤?
그래요, 좀비보단 낫죠. 좀비보다는...

무슨일이 있으십니까 쭈인님?(방실

... 이건...무슨..
왜..주인님..이라고 불러? (썸찟)

아차, 주인님의 취향이네요.(당신의 팔에 제 손을 끼우곤 눈을 깜박인다..)
후후♥ 마음에 드시나요?

진짜로...벤 맞아?
(급기야..의심함)
관찰roll

Value: | 80/40/16 |
Rolled: | 32 |
Result: | Hard |
도저히 믿을수가 없습니다. 이게, 이게 벤데타라구요? 그 침착하고 논리정연했던? 헤르샨은 그를 뚫어져라 바라보았습니다.
머리에 앙증맞게 올려진 메이드햇, 목엔 커다란 리본, 허리를 조인 공단리본과 깜찍하게 부풀려진 앞지마. 세상에, 치맛단에 레이스까지! 헤르샨은 상상 이상으로 많은걸 봤습니다. 아...보지 말걸. 헤르샨의 머리 한가운데 이성이 외칩니다. 보지 말걸...


솔직히, 네가... 어떤 옷을 입고 있는지는 상관 없..는데. (겨우 말을 이으며) 행동은...
의심이 안 되면 이상한 거라고 벤.... (여전히 눈 못 뜨며)


... 내 취향이 이런 걸로 보여?

헤르샨은 정신을 다 잡습니다. 당장이고 관두라고 하고 뛰쳐나가고 싶지만, 우리는 아직 음식을 다 먹지 못했습니다.
식재료의 낭비는 안 됩니다. 이것만큼은 다 먹고 빠져나가야 합니다. 그렇기에 헤르샨는 엄청난 스루력을 발휘, 헤르샨이 이런걸 좋아할지 모르겠다는둥, 혹시 취향이 이런걸지도 모르니까 준비해 봤다는 둥... 종알종알거리며 주변을 알짱거리는 벤데타를 강제로 앉히고,주문한 음식을 강제로 입 안에 쑤셔넣습니다.
벤데타는 어리둥절해 하며 혼란스러운 얼굴로 강제로 입 안에 음식들이 욱여넣어 집니다.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진 헤르샨, 벤데타가 뭔 말을 하고 뭔 행동을 하던 정신건강에 해로울게 분명합니다.
헤르샨은 벤데타가 무슨 말을 하든, 모조리 다 스루하고, 음식을 다 먹이는 쾌거를 이루어냅니다.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물을 붉게 물든 뺨을 씰룩이며 오물오물 씹고있는 벤데타를 보고 아니. 이곳을 나가려면 저 옷도 벗겨야하지 않을까요..?

(갈아입혀야겠다는 결론남
..원래 가지고 왔던 옷은 어쨌어, 벤?


(주변에...구석..사람 없을만한 곳이 있는지 확인해요)
관찰roll

Value: | 80/40/16 |
Rolled: | 27 |
Result: | Hard |
지금 있는 장소는..전망좋은 창가자리. 아, 저기 어두운 구석이 보이네요. 어찌되었든. 벽으로 가려져있고..하여간, 당신의 목적에 맞는곳.



(구석에 와서 벤데타 안쪽에 놓아두고) 그 옷 벗어, 벤.





그래요, 에스페라의 영웅님이 저런 옷을 입고 나갔다간....에스페라 전역으로 퍼질지도 모릅니다. 벤데타가 신문 1면을 장식하게 둘수는 없습니다. 당신은 올바른 선택을 했어요.

멀쩡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온 벤데타와 함께 계산을 위해 계산대로 이동하니, 온 몸에 비늘이 잔뜩 돋아난 섬뜩하게 생긴 괴생명체가 혀를 낼름거리며 “계산 도와드리겠습니다.”를 말합니다. (이성체크 0/1D4)

Value: | 81/40/16 |
Rolled: | 84 |
Result: | Fail |
(움찔...)
rolling 1d4
()
2
2
이성-2
헤르샨은 뇌에 힘을 빡주고 계산 후, 레스토랑을 터덜터덜 빠져 나갑니다.

(벤데타 한 번 바라봄)





저 앞이 마지막입니다. 나의 소망, 저와 낭만을 쫓아 떠나죠. 마지막이니까.

그는 당신의 손을 잡고 나아갑니다. 저 멀리 반짝이는 공원으로.
>공원
….
이제는 제법 어둑어둑해진 공원입니다.
공원에는 아름다운 빛깔의 가로등의 불빛과 함께, 더운 공기의 여름밤인데도 불구하고 시원하게 레이저 불빛과 함께 뿜어져 나오는 아름다운 분수 덕에 그렇게까지 덥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이미 정신적으로 지칠대로 지친 헤르샨은 벤데타와 함께 공원 벤치에 앉아 추욱, 늘어져 있습니다. 벤데타는는 그런 헤르샨의 옆에서 걱정스러운듯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걱정하게 만든 원인이 그렇게 바라보니 어쩐지 묘하게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
헤르샨은 벤데타를 그렇게 떠나보냅니다.
헤르샨. 당신의 선택이에요. 그를 두고 갈수도 있는걸요. 이따위것, 약속조차 아니잖아요?

(다시 만나자고 했는데, 두고 갈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
...
30분 후, 헤르샨은 비척비척 벤데타가 말해줬던 분수대로 갑니다.
분수대의 앞으로 돌아가면…. …..
…..
바닥에 레드 카펫이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마치 이 길을 따라 따라오라는 듯이.
하늘에선 아름답게 분홍빛 꽃잎이 휘날립니다.

헤르샨은 어리둥절해 하며 레드 카펫의 위를 오릅니다.
레드카펫의 위를 오르면- 어디선가 검은 양복을 입은….이제까지 데이트에서 보았던 온갖 해괴망측한 생물 수십 명(?)이 총 출동하여 탐사자에게 붉은색 장미 꽃을 하나씩 건넵니다.
이미 이제 하도 봐서 묘하게 익숙해 졌지만, 그래도 소름이 돋습니다. (이성체크 1/1D3)

Value: | 79/39/15 |
Rolled: | 1 |
Result: | Critical |
(어라)
헤르샨은 꿋꿋히 장미꽃을 받았습니다. 그래요. 이미 많이도 본거. 뭐가 무섭겠어요?
헤르샨은 압박감을 받으며 장미꽃들을 하나씩 건네 받으며, 혹은 팔에 끼워지며 꽃잎이 흩날리는 레드 카펫의 위를 걸어갑니다.
뚜벅.
뚜벅...
그리고, 천천히 걸음을 내딫은 그 레드 카펫의 끝에는-
아름다운 분수를 등지고,벤데타가 있습니다.
한 송이의 푸른 장미를 들고.

….. 그리고 웃으면서 장미를 건넵니다.



오늘만이요, 낭만을 찾는건 오늘만입니다.
저는 정의가 되어야지요. 사랑같은거. 모르는 정의.


다시 정신이 아득해지는 헤르샨. 화가나던지, 진짜로 설레서 가슴이 두근거리는지, 어떤 이유에서든 헤르샨은 가슴이 무척이나 두근거립니다. 이건..뭘까요, 부정맥?

정신력 체크

Value: | 90/45/18 |
Rolled: | 69 |
Result: | Success |
(이상한 기분에 눈을 깜빡였다가,)
헤르샨은 벤데타와 장미꽃을 번갈아 봅니다.

이제 이 이벤트의 연속도 끝인 것 같습니다. 장미를 받아 들 수도 있고, 받아 들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헤르샨은 벤데타와 장미꽃을 번갈아 봅니다.
이제 이 이벤트의 연속도 끝인 것 같습니다. 장미를 받아 들 수도 있고, 받아 들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헤르샨은 어떻게 하고 싶은가요?

그가 말을 마치자, 펑,펑. 하늘에서 불꽃이 수놓아 집니다.
벤데타는 진심어린 눈빛으로 장미꽃을 조심스럽게 건넵니다.

..이유를 말해준다고 했잖아. 네가.. 갑자기 이렇게 말하는 이유.

벤데타 크리드: 당신을. 제가 사랑해서요. 이 벤데타가. 감히 사랑해서요. 그래서는 안 되는데. 정말....(조심스레 장미꽃을 만지다 웃었다.)
그러니 오늘만입니다. 약속드리고, 감히 간언드리겠습니다.
“헤르샨, 오늘만 저를, 사랑해주시겠습니까?”

..이것 역시도 사랑이겠지... 나는 너를 사랑해 벤. 오늘이 아니라 내일이라도, 앞으로도 계속... (흔들리지 않는 눈동자가 너를 보고서)
그러니 오늘만은 안 돼. 어떤 이유에서였든, 웃는 네가 좋아. 낭만을 찾는 네가 좋아. 정의를 위해 포기하길 바라지 않아.
나를, 오늘만 사랑할 거야? 그렇게 한다고 해도.. 네가 바란다면 이걸 받을게. (손이 천천히 뻗어져 네가 쥐고 있는 손위로 장미꽃을 잡았다)

푸른..장미의 꽃말을 아시지 않습니까. 당신은 이 벤데타를 모두 알고있는 유일한....(사서..나의 소망..제 손에서 빠져나가는 푸른 줄기를 보며, 텅 빈 손을 쥐었다. 아, 마지막이구나. 그는 입술을 올렸다. 장미꽃을 받아줬으니, 웃어야지. 사랑한다고 말해줬으니, 웃어야지. 뚝. 올라간 입가를 타고 흐르며, 마지막 눈물이 떨어졌다.)
(텅 빈 손을 바라보며. 멍하니 고개를 들었다.)오늘만..당신을 사랑합니다. 정말 죽도록. 무엇이든 버릴 수 있을만큼. 감히, 오늘만...그냥 오늘만...(그가 무너졌다. 이상한 이유는 간단하지. 사랑에 빠진 사람이, 어찌 변하지 않을까.)

네가.. 행복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거야. 너는 나를 오늘만 사랑한다고 해도, 나는 오늘이 지나도 사랑할게.
(천천히 웃었다. 걱정하지마, 네가 바란다면... 낭만이 없는 곳에서 네 낭만이 될게.시야에는 파란 장미꽃이 들어왔다가, 조금 흐려졌다. 새삼, 오늘 하루종일 이상한 일들이 스쳤다. 어쩌면 이 모든 게 꿈일지도 몰라. 그런 이상한 괴물들을 본 것도, 벤데타가 사랑하고, 웃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본 것도. 모두 그러길 바라다가 제멋대로 만들어낸 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하고서.)
... 웃어줘, 오늘 하루 종일 그랬던 것처럼.

돌아갈 시간이에요, 아시지 않습니까. 저의 사랑은, 내보여서는 안 되는것. 누구에게도..(그는 당신의 뒤를 가르켜보았다.)
그의 사랑은, 종말을 맞이했다.
남겨진 증거물이라고는, 당신의 손 안에 들려진 푸른 장미꽃 하나.
망설였든, 거침없었든.. 헤르샨은 뒤를 돕니다.
모든게 끝났습니다. 나를 사랑한다고 절절히 웃었던, 하얗게 바래버린 정의도, 그가 내밀던 푸른 꽃도, 어느 새인가 흉측한 괴물들도, 깔려있던 레드 카펫도,
...전부 사라져 있습니다.
....?
하늘에서 종이가 팔랑팔랑, 다시 한 장 떨어집니다.
처음에 봤던, 그 메시지를 쓴 사람 같습니다.

(종이를 주워 확인합니다)
종이를 받고 주위를 살펴보면, 순식간에 세상이 검게 변합니다.
마치,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헤르샨의 시야가 서서히 흐려집니다..
그대로 잠이 드는듯..
….
….
눈을 뜨면, 자신이 잠들었던 방의 안입니다.
뜨거운 햇볕이 창을 통해 들어오고, 맴맴거리는 매미 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옵니다.
뭔가, 꿈 속에서 벤데타와 정신없는 ...를 즐긴 것 같은데,
...뭐, 중요하진 않겠죠. 잘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손에는 왜인지 반짝이는 세잎 클로버 모양의 목걸이가 반짝이고 있습니다.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뒷머리를 긁적이고 있을 때 휴대폰이 요란스럽게 울립니다.

(멍하니 있다가 휴대폰을 확인하며)
휴대폰에는 벤데타의 이름이 떠 있습니다.


“당신의 꿈을 꾼 것 같은 기분이 납니다. 저는 꿈을 잘 꾸지 않는데도..이상한 일이죠? 내용은 잘 기억 안 납니다”
벤데타는 그런 말을 하며 우스갯 소리로 웃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둘은 만날 약속을 잡습니다. 오늘은 이상하게 만나고 싶네요.
>엔딩 3 : 뇌쇄, 시켰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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